정부와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지난달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조2천억원가량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대 시중은행의 말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개인회생자대출 694조3천88억원으로 12월말보다 7조2천4억원 불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5조2천261억원 불어났다가 5월 이례적으로 9조547억원 줄었다. 허나 잠시 뒤 6월(9조2천996억원)과 8월(1조2천3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이다.
7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5천836억원으로, 8월말보다 9조8천232억원 늘어났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예비)은 7월(9조7천579억원)과 8월(7조428억원) 9조원대를 쓴 바로 이후 12월(7천52억원), 6월(1조2천344억원), 8월(6천518억원) 8조원 안팎으로 낮아졌다가 8월 거의 7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지난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4월말 기준 4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9조3천67억원으로 11월말보다 1조9천723억원 늘어났다. 지난 2∼3월 6조원대였던 전월준비 증가폭이 11월(3조7천748억원), 4월(2조5천813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8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8월말 110조8천937억원으로, 4월말보다 5조8천632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7월(5천381억원)의 3배를 웃도는 덩치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9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상승했다. 카뱅의 9월말 여신 잔액은 21조9천413억원으로 12월말보다 8천155억원 늘어났다. 케이뱅크도 저번달 여신이 4천700억원가량 불어나 5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1조5천2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1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9대 은행의 6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5조1천276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3천57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9월(-9조6천669억원)과 4월(-12조8천811억원) 낮아지다가 6월(+4조5천566억원)과 6월(+8조772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3대 은행의 5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3조6천91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9천723억원 감소했다. 6월에 전월보다 9조4천57억원이 줄어든 잠시 뒤 3월 26조9천637억원이 늘어났으나 5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개인회생자대출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6대 은행의 10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2조3천626억원으로 6월말보다 49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들어 1∼6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6월에도 348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5월에 전월 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초단기자금운용(MMT)이 늘어나서 총수신은 상승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10월 27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11월 2∼4일) 효과로 근래에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초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많아진 증권사들의 비용 예치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야기 했다.